첫 돌이 될 때까지는 일주일에 2~3회가 적당하다.
 
너무 잦은 목욕으로 아기의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음을 기억하라.
 
특히 신생아의 경우 배꼽이 떨어지기 전까지는 통목욕을 삼가는 것이 좋고
가능한 수건을 적셔가면서 닦아주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목욕통을 이용한 목욕 : 배꼽이 떨어지고 그 부위가 마르면
아기를 직접 물에 들어가도록 하는 통목욕을 시킬 수 있다.
아이가 심한 거부감을 보이는 경우는 억지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 목욕물의 온도 : 물의 온도는 팔꿈치나 손목 안쪽을 이용하여 온도를 감지하고
너무 차거나 뜨겁지 않은 정도로 맞추어 주는 것이 좋다.
때때로 아이들이 뜨거운 물을 직접 틀다가 화상을 입기도 하는데
이 경우 뜨거운 물을 만드는 히터의 온도가 섭씨 48.9를 넘지 않도록 맞추어 둔다.
이 온도에서는 화상이 생기지 않는다.

1. 목욕시키는 장소가 따뜻해야 한다.
신생아의 경우 가능한 거실이나 주방과 같은 실내에서 목욕을 시키는 것이 좋다.

2. 처음 몇 개월간은 주변이 조용하고, 안락해야 하므로
오전 중에 하는 것이 좋고, 아이가 자라 혼자 앉을 수 있고
목욕통 밖으로 몸이 나올 정도로 커지면 목욕 시간을 저녁시간으로 바꾸어서
목욕이 끝나면 아기가 쉽게 잠이 들 수 있도록 유도해준다.

3. 아이가 목욕을 하는 중에 가능한 잠시라도 아이가 혼자 있게 놔두어서는 안 된다.
욕조에서 목욕을 하고 있는 아이를 두고 잠시 한눈을 팔았다가
아이가 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종종 경험하게 되는데
가끔은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사고가 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예방 접종 후 목욕을 시키지 말라는 것은 절대적인 금기사항은 아니다.
그러나 가능하면 목욕을 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
 
예방접종은 아이에게 질병을 예방하기위해 약을 주사한 상태이다.
 
접종 후 하루 이틀 정도 아이가 힘들어하거나 보채기도 하고
가끔은 열이 나는 경우가 있다.
 
목욕하는 것이 어떤 의미에서는 힘든 일이기 때문에
접종 당일은 아이가 편안하도록 그냥 두라는 의미이다.
 
접종한 부위에 물이 들어가서 염증이 생기게 될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따라서 목욕을 시키지 말라는 것도 이것 때문은 아니다.


접종의 경우처럼 목욕이 힘든 일이기 때문에
가능한 아기가 아플 때의 목욕은 삼가는 것이 좋다.
 
감기의 가장 좋은 치료는 휴식이다.
 
그러나 열이 없는 가벼운 감기라든지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는 경우
간단하게 샤워하는 것 정도는 무방하다.
 
단, 목욕을 하고 나서 급격하게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목욕을 시킬 때는 방의 온도를 높이고 보온에 신경을 써 주어야 한다.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은 부모님들의 영향을 받아서 그럴 수도 있고
또 아이들이 성인에 비해 움직임도 많고 땀을 많이 흘리는 경향이 있다.
 
그때마다 땀이 식어 옷이 축축해지지 않도록 자주 닦아주고
필요하면 옷도 자주 갈아 입혀주는 것이 좋다.
 
단, 목욕을 너무 자주 시키는 것은 감기에 걸리기도 쉽고 아이의 피부에도 좋지 않다.
 
또 목욕 후에는 로션 등의 보습제를 사용해서 아기의 피부를 보호해주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비누의 사용은 아기의 피부상태에 따라서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색과 향이 없고 보습기능이 있는 비누는 대부분 무난하다.
 
특히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이의 경우 소아과 전문의와 상의 하에
저자극성 비누를 선택하여 사용하고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유지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대부분 시중에 나와 있는 유아용 비누의 경우 아이 피부의 특성을 고려한 것이므로 사용에 큰 무리가 없다.


아토피피부염을 가진 아이들이 증가함에 따라 각종 민간요법도 난무하고 있다.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가들의 목욕은 물에 담근다는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물의 온도는 미지근한 정도가 좋으며 물속에 20~30분 정도 아기를 담갔다 꺼내는 것이 좋다.
 
수건으로 대충 물기를 닦고 아직 물기가 남았을 때 보습로션을 발라준다.
 
때수건과 비누의 사용은 삼가고
베이비 바스는 아기의 피부가 어느 정도 정상으로 돌아오면 가끔 사용해도 좋다.
 
거즈 손수건이나 엄마 손으로 밀어주는 것도 삼가고
목욕물에 오일을 넣어주는 거도 가능한 물에서 나오기 직전에 넣어주어야 한다.
 
처음부터 오일을 넣은 물에 들어가 있으면 피부에 기름막이 입혀져 오히려 수분이 흡수되지 못하게 된다.
 
목욕이 끝난 후 보습제를 사용할 때도 오일은 밀폐형 보습제로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며
지속시간이 짧은 편이라 자연보습인자를 함유하여 피부내로 수분을 끌어들여주는
로션과 같은 보습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가들은 살이 접히는 부분에 땀띠 등 피부 문제가 생기기 쉽다.
이 경우 반드시 약을 발라줄 필요는 없고 오히려 피부 관리만 잘해도 좋아질 수 있다.
 
피부가 겹치는 곳을 따듯한 물로 깨끗이 닦아내고 수건으로 물기를 없앤 다음
손바람으로 한 번 더 말려주면 좋다.

파우더는 건강한 피부에 쓰는 것은 문제가 없으나 문제가 생긴 피부에는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파우더를 사용하는 경우 절대 뿌리지 말고 엄마 손에 묻혀 사용해야한다.
 
아기의 기도로 흡인되면서 호흡기에 문제가 될 수 있고 뿌려서 사용하는 경우
피부가 완전히 잘 마른 상태에서 발라주지 않으면
물기가 남아있는 곳에 군데군데 파우더가 뭉쳐지면서
오히려 피부가 숨쉬는 것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아토피피부염에 녹찻물 목욕이 좋다는 말들이 유행하고 있는데
이는 검증되지 않은 것이고 또 물에 어떤 불순물이 들어있는 것보다는
연수기나 정수기로부터 나오는 깨끗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권장된다.
 

설사를 하는 아이들의 경우 손쉽게 물티슈를 사용해서 항문주위를 닦아주는 경우가 많으나
이경우도 물티슈에 함유된 성분들이 오히려 설사나 무른변 등으로 다소 약해진 항문주위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오히려 깨끗한 물에 씻어주고 잘 말려주는 것을 권한다.
 

출처: 분당서울대학교 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