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母乳授乳) 지도해 보셨습니까(43)
■ 미숙아 모유수유 지도하기 ■
- 미숙아에게 모유를!
미 숙아는 체온조절과 호흡기능에 장애를 겪기 쉽고 미숙아 망막증, 빈혈, 중추신경장애가 나타나기 쉽기 때문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런데 미숙아를 출산하는 산모는 충격, 분노, 죄책감, 우울 등의 감정이 나타나기 쉬워 본인의 모유가 아기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여 수유를 포기하는 산모도 있고, 유축량이 적거나 미숙아 수유에서 나타나는 힘든 일들에 부딪혀 모유수유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미숙아에게 모유 수유는 충분히 성장하지 못한 면역기능을 따라잡을 수 있게 하는 지름길이 될 뿐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좋은 영양임을 산모가 인지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모유수유는 조산한 산모의 회복에도 도움이 되며, 아이와 산모가 모두 수유를 통해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 미숙아에게 엄마 젖이 좋은 이유
미숙아에게 모유가 미숙아 분유보다 좋은 이유는 여러 가지를 들 수 있다. 일단 모유는 분유보다 소화가 쉽기 때문에 미숙아가 구토를 적게 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
또한 미숙아 산모의 초기 모유에는 만삭아 모유에 비해 단백질, 락토페린과 유지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게 하는 효소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면역글로불린 A가 풍부해 충분하지 못한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이 된다.
모 유를 먹은 미숙아가 시력, 지능, 운동 발달에 더 뛰어날 뿐 아니라, 모유수유 시 분유 수유아보다 산소포화도, 심박동수, 호흡수가 더 안정적으로 유지하게 한다는 사실이 연구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만큼 미숙아에게 모유 수유는 필수적이라 볼 수 있다.
- 직접 수유가 가능한 미숙아에게의 수유방법
미 숙아의 경우 아이의 몸무게나 재태기간에 따라 수유방법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34주 이후에 출생한 아기이거나 몸집이 큰 미숙아라면 출생 이후 직접적인 모유 수유를 할 수 있다. 직접적인 모유수유가 가능할 정도의 아이에게는 출생 1~2시간 내에 모유수유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
미숙아에게 원활하게 수유를 하기 위해서는 엄마가 아이의 등과 목을 받쳐주면서 유방을 지지할 수 있는 자세인 cross-cradle position이나 football clutch 형태가 좋다. 다른 사람이 아기의 아래턱을 당겨주고 머리 뒤를 살짝 눌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미숙아의 경우는 입을 크게 벌려 물기가 쉽지 않은 만큼 입술에 자극을 주거나 젖을 지지해주고 있는 손의 두 번째 손가락으로 아기 턱을 당겨 제대로 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초기에는 빠는 힘이 약하게 느껴질 수도 있고, 또 젖을 빠는 것이 아기에게는 매우 힘이 드는 일이기 때문에 젖을 빨다가 잠이 들어 버리는 경우도 있으나, 직접적인 수유가 가능한 몸무게를 지닌 아기라면 꾸준한 수유를 통해 차츰 빠는 힘이 강해질 것이고 정상적인 수유가 가능해 질 것이다.
한쪽 젖을 빠는 것도 아이에게는 힘든 일인 만큼, 유방을 바꾸어 먹이는 것이 쉽지 않아 정상아와 달리 양쪽 젖을 모두 물릴 수는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지방 성분이 풍부해 체중증가에 도움을 주는 후유를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가지고 수유하는 것이 좋다.
- 튜브를 통해 수유해야 하는 경우
몸무게가 작은 아이의 경우에는 정맥이나 비공장관이나 비위관 형태의 튜브를 통해 영양분을 공급해야 한다. 이런 경우 산모는 젖을 짜두었다가 튜브를 통해 공급하게 되는 만큼, 젖짜기에 능숙할 수 있도록 연습과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
미 숙아 출산 후 산모는 좌절감이나 불안감에 시달리기 쉬운 심리로 유즙이 적게 배출될 수 있고, 수유에 있어 더 힘들어 할 수 있으나 주변에서 심리적인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잘 도와주어야 하고, 연습과 노력이 동반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또한 젖 생산이 잘 유지될 수 있도록 자주 규칙적으로 유축해야 하며, 지방이 많은 후유를 얻기 위해서는 각 유방마다 적어도 10~15분 이상 젖을 짜주는 것이 중요하다.
튜브를 장기간 사용하는 아이의 경우에는 튜브에 지방이 달라붙어 손실이 발생하기도 해 튜브 길이를 짧게 유지하거나, 가능해진다면 컵 수유 등으로 바꾸어준다.
아이가 일정 이상 몸무게에 이르게 되면 직접적인 모유수유가 가능해지는데 이때 유두혼동으로 인해 힘들지 않게 하기 위해서 젖병수유보다는 컵 수유나 직접 모유수유로 이행하는 것이 좋다.
- 미숙아 모유수유에서의 주의점
일반적으로 미숙아를 출산한 산모의 모유에서는 미숙아에 필요한 성분이 더 많이 나오게 되므로, 모유만으로 충분한 경우가 많다.
그 러나 산모에서 충분한 양의 모유가 분비되지 않거나, 영양분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영양소를 혼합한 모유를 먹이거나 분유와 번갈아 먹이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모유는 아이에게 꼭 필요하다는 사실이 간과되어서는 안 되며 모유의 꾸준한 섭취가 필요하다.
모유수유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수유 전후의 몸무게를 재거나, 체중증가 변화를 잘 살펴보아야 하며, 체중이 잘 늘지 않는다면 후유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수유량을 늘리거나, 자주 먹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이런 방법이 충분히 효과를 나타내지 못한다면 의사와 상담하여 보충식이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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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민족의학신문]미숙아의 모유수유 (바른모유수유를 위한 한의사 모임) |작성자 현진맘